혹시 내가 성병에 걸리지는 않았을까? (사례)

혹시 내가 성병에 걸리지는 않았을까? (사례)



혹시 내가 성병에 걸리지는 않았을까?

사례 (결혼을 앞둔 미혼여성)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시원하다. 여름 휴가와 한가위 명절 연휴도 끝났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자신의 일에 충실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이 있다.

휴가지에서 들뜬 기분으로 낯선 상대에게 몸을 맡긴 남녀들이다. 즐겁고 짜릿하게 보낸 그때의 하룻밤은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혹시 내가 성병에 걸리지나 않았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결혼을 앞둔 한 미혼여성이 여름 피서지에서 낮선 남자와 가진 성관계가 마음에 걸린다며 성병 검사를 위해 내원한 적이 있다.

균검사와 함께 자궁경부에 좁쌀 같은 것이 보여 조직검사를 했더니 콘딜로마(곤지름)로 나왔다.



콘딜로마 (곤지름) - 성매개 전염성질환

 

콘딜로마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인체 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에 의해 생기는 성매개 전염성질환이다.

대부분 성관계에 의해서 전염되는 질환이나 드물게는 대중 목욕탕이나 수영장의 수건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전염력이 워낙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 약 50%가 감염될 수 있으며

대개 성교 2~3개월 후에 성기나 항문 주위에 닭벼슬 혹은 브로콜리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초기에는 크기가 아주 작아 육안으로 관찰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피부가 약간 올라온 상태이거나 편평한 모양을 하기도 하고,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같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크기도 매우 다양하며, 색깔은 분홍색이나 흰색을 띠게 된다.

콘딜로마는 부드럽고 건드리면 쉽게 피가 나기 때문에 특별한 일 없이도 출혈을 보이기도 한다.

남성에게는 귀두, 관상고랑(sulcus coronarius), 여성에게는 질, 음순, 자궁경부, 회음부에 잘 생긴다.

콘딜로마는 성관계를 한 남녀에서 같이 생기기도 하지만 특히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

그 이유는 여성의 생식기 구조 때문이다.

 

여성의 질 안쪽, 혹은 자궁경부에 생긴 곤지름은 본인도 모르는 채 보균자로 지내게 만든다.

또 재발도 잦은 편이라 생길 때마다 치료를 해야 하지만 성기가 감추어진 여성은 남성에 비해 치료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그 밖에 간혹 냉이 많아지기도 하지만 특별한 증세가 없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임신 중에는 면역 반응이 줄어들어 콘딜로마가 잘 생기고 매우 커지기도 한다.

태아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너무 많이 자란 콘딜로마는 산도를 막아 정상 분만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매우 큰 병소도 분만 후에는 자연 소실될 때가 많다.

다음 칼럼 ▶ 결혼 전 성병 검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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